세상을 담다

창의력이 증폭되는 조건 본문

카테고리 없음

창의력이 증폭되는 조건

김대섭 2015. 4. 10. 16:14

창의력의 조건

흔히 창의력의 조건이라 하면 떠올리는 키워드 중 하나는 "자유"다. 자유스런 환경속에서 크리에이티브가 나오고, 자유스런 환경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샘솟는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창의력은 자유로운 환경속에서 나온다" 라는 문장과 일맥상통하는 맥락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할까

 

 

 

(출처 구글이미지)

 

 

창의력의 조건이 자유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창의력은 자유가 아닌 구속과 제한으로부터 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역설적이게도 창의력 = 자유의 공식이 아닌 창의력 = 구속,제한의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로널드펑크, 토머스위드, 스티븐스미스가 저술한 창의적 인사에서 말하는 제한된 영역원리의 이론은 변수의 수를 일정하게 제한할때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해법의 잠재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창의력의 조건은 제한과 구속

일정 부분 이런 제한적인 면들이 집중력과 창의력을 증폭시켜 줄 수 있다는 근거이기도하다. 본 볼로그 창의력 1편에서 설명했던 타이어 펑크사례처럼 한정된 자원을 갖고 있을때 창의력은 더욱 빛날 수 있다. 따라서 창의력이란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리 있는 다른 것들을 아무거나 가져오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한정적인 자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출처 구글이미지)

 

창의적 문제 해결

예를 들어보자, 화이트보드에 누군가 유성매직으로 큼지막하게 이것저것들을 써놓았다. 이 경우 문제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참고로 유성매직은 휴지와 지우개 만으로는 지워지지 않는다. 경비실에 같다오거나, 문구점에서 유성매직 전용 지우개를 사오자는 의견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자기가 갖고 있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한다.

 

 

 

 (출처:구글이미지)

 

한정된 자원으로 문제 해결

답은 한정된 자원에 있다. 보드마카에는 원래 글을 쓰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잘 지워지기 위해 솔벤트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유성매직 위에 보드마카를 덧칠하고 지우면된다. 두번째는 유성매직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유성매직 또한 솔벤트 성분이 들어있어 기존에 쓰여있던 유성매직을 손쉽게 지워낼 수 있다.

 

= 이렇듯 창의적 문제해결이란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출처:구글이미지)

 

 

 

브레인 스토밍의 실효성

흔히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꺼내보자라고 했을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브레인스토밍이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운용되고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있다. 기업뿐만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교육하고 있고 대학교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는 꼭 브레인스토밍을 필수코스로 두기도한다.  하지만 이 브레인 스토밍 실제로 실효성이 있을까. 과연 많은 이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질좋은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것일까?

 

 

 

 

 

 

다양한 브레인 스토밍 방법들

한 1953년 BBDO의 공동창업자였던 알렉스 오즈번이 처음 만들었던 이 용어는 시간이 흐른뒤많은 방법들이 나와있다. 위의 영상도 브레인 스토밍을 올바르게 하는 소개 영상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1980년대 말, 1990년대 학자들이 브레인 스토밍의 과정이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는지 실험을 시작했다.

 

팀의 적정인원, 회의시간, 실질적 기여도 등을 연구해보기로 한 것이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브레인 스토밍 집단과 동일한 수의 사람들을 서로 접촉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똑같은 문제의 해법을 찾았을때

 

1.브레인 스토밍 집단의 작업결과는 동일한 수의 개인이 따로 작업한 결과보다 특별히 낫지 않았다.

2 브레인 스토밍 집단이 낸 아이디어와 수는 개인의 아이디어 합계보다 적었따.

3.브레인 스토밍 집단의 아이디어의 창의성 수준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4.브레인 스토밍 집단의 적정인원은 네명이며, 많으면 많을수록 더 유쾌해지지 않는다.

 

 

실험과 연구는 반복되었지만 결과는 같았고 이를 통해 브레인스토밍을 한다고 해서 개인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낳는다는 일념의 통념을 반박하고있다. 이유는 무임승차자가 발생하며, 아이디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며, 비판에 대한 공포가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막는다는 근거였다.

 

 

 

 

그렇다면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다른 방법론은 무엇이 있을까?